기아 EV3, 추천 트림과 옵션 비교 완벽 정리
가성비 전기차로 소문난 소형 SUV, 기아 EV3가 출시되었습니다. 롱레인지 기준 주행거리가 500km를 넘음에도 불구하고, 전기차 보조금을 받으면 3,000만 원 초반대에 구매할 수 있어 주목받고 있습니다. 트림과 옵션 선택에 따라 가성비 끝판왕으로 구매할 수 있기 때문에, 어떤 트림과 옵션을 선택할지 고민될 수밖에 없습니다.
개인적으로 EV3는 어스 스탠다드 조합에 옵션 3가지를 추가하여 구매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지금부터 그 이유와 자세한 트림 설명부터 옵션 추천까지 완벽하게 정리해 드리겠습니다.
기아 EV3
기아 EV3를 구매할 때 선택할 수 있는 옵션은 주행거리에 따른 스탠다드(Standard), 롱레인지(Long Range)와 옵션 구성에 따른 에어(Air), 어스(Earth), 그리고 GT-line이 있습니다. GT-line은 외관과 실내 디자인 및 소재에 대한 차이만 있을 뿐, 굳이 선택하지 않아도 됩니다.
구분 | 롱레인지 | 스탠다드 |
최고 출력 | 204마력 | 204마력 |
최대 토크(Nm) | 283 | 283 |
배터리 용량(kWh) | 58.3 | 81.4 |
몇 년 전까지만 해도 트림별로 마력과 출력 등 성능적인 부분에서 차이를 두어 풀옵션을 유도하는 아쉬움이 있었지만, 이제는 디자인과 일부 편의 사항에 따른 차이만 있을 뿐, EV3를 온전히 즐기기 위한 성능적인 부분은 차이가 없습니다. 다양한 옵션을 통해 주행거리와 편의 기능을 선택할 수 있어 자신의 취향과 상황에 맞기 선택하면 됩니다.
스탠다드와 롱레인지 선택 기준
기아 EV3를 구매할 때 가장 먼저 고려해야 할 것은 스탠다드와 롱레인지 모델 중 어느 것을 선택할지입니다. 스탠다드는 주행거리가 350km로 조금 짧지만 가격이 저렴하며, 롱레인지는 주행거리가 500km로 길지만 가격이 비쌉니다. 이 두 모델 간의 가격 차이는 약 400만 원이며 절대 롱레인지가 더 좋은 모델이라고 볼 순 없습니다.
가격(친환경차 세제 혜택 전) | 주행거리(복합) | |
에어 스탠다드 | 4,208만 원 | 350km |
에어 롱레인지 | 4,650만 원 | 501km |
어스 스탠다드 | 4,571만 원 | 350km |
어스 롱레인지 | 5,013만 원 | 501km |
GT-line 스탠다드 | 4,666만 원 | 350km |
GT-line 롱레인지 | 5,108만 원 | 501km |
선택 기준은 주로 출퇴근이나 등하교처럼 주행거리가 짧은 경우에 따라 달라집니다. 만약 주행거리가 짧다면 스탠다드를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거주지에 전기차 충전기가 있다면 스탠다드를 더욱 추천드립니다. 주행거리가 짧다고 느껴질 수 있지만, 대부분의 경우 하루 주행거리가 100km 안팎이고 장거리 여행도 일 년에 몇 번 가지 않기 때문입니다.
물론 예산이 충분하다면 롱레인지를 선택하는 것이 좋지만, 주행거리에 대한 불안감 대문에 굳이 롱레인지를 선택할 필요는 없습니다. 스탠다드가 오히려 경제적인 선택이며, 대부분의 일상적인 주행에는 충분한 주행거리를 제공해 줍니다.
에어와 어스 선택 기준
주행거리 고민이 끝났다면 이제 편의사양과 디자인 옵션 구성이 다른 에어와 어스 트림 중에서 선택해야 합니다. 에어 트림에도 기본적인 안전사양과 편의사양이 충분히 갖추어져 있습니다. 하지만 자동차는 이제 라이프 스타일의 일부분이기 때문에, 최대한 옵션이 많이 들어간 어스 트림을 추천드립니다. 옵션 가격도 상당히 저렴하게 나왔기 때문에 선택하지 않을 이유가 없습니다.
구분 | 어스(만 원) | 에어(만 원) |
스타일 | 기본 | 94 |
컴포트 | 기본 | 89 |
컨비니언스 | 기본 | 119 |
19인치 휠 | 49 | 49 |
모니터링 | 104 | 104 |
드라이브 와이즈 | 109 | 109 |
와이드 선루프 | 64 | 64 |
하만카돈 프리미엄 사운드 | 59 | - |
빌트인 캠 | 45 | 45 |
헤드업 디스플레이 | 59 | 59 |
특히 하만카돈 사운드 시스템은 에어 트림에서는 선택할 수 없습니다. 가성비를 고려하더라도, 에어 트림에서 디자인 옵션인 스타일과 컴포트 패키지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선택하는데, 어스 트림과 가격 차이는 약 150만 원 정도밖에 나지 않습니다.
옵션 구성과 가격적인 면에서 회사나 개인 사업용이 아니라면, 어스 트림을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에어 트림도 기본적으로 훌륭하지만, 더 풍부한 옵션을 원하신다면 어스 트림을 고려해 보세요.
비추천 색상과 옵션
풀옵션을 선택하는 것이 좋지만, 모든 옵션이 필요하지는 않습니다. 익스테리어 색상에서는 무광인 아이보리 매트 실버와 어두운 색상인 오로라 블랙 펄, 셰일 그레이는 추천하지 않습니다. 매트, 즉 무광 색상은 스크래치에 취약하고 관리가 어려워 손세차가 필수입니다. 또한, EV3가 소형 전기차이기 때문에 어두운 색상을 선택하면 차가 더 작아 보일 수 있어 추천하지 않습니다.
추천 옵션 | 비추천 옵션 |
스노우 화이트 펄, 하만카돈 프리미엄 사운드 | 아이보리 매트 실버, 드라이브 와이즈, 와이드 선루프 |
그 외 옵션으로는 드라이브 와이즈와 와이드 선루프는 추천하지 않습니다. 드라이브 와이즈에는 전방 충돌방지 보조, 후측방 충돌방지 보조 등 다양한 안전장치들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그러나 이미 기본적인 안정장치는 포함되어 있으며, 이는 업그레이드 버전이라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내비게이션 기반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은 고속도로와 자동차 전용도로 진출입로에서 사용되는 기능이지만, 굳이 비용을 지불할 필요는 없어 보이는 옵션입니다. 와이드 선루프도 추천하지 않는 옵션 중 하나입니다. 테슬라나 아이오닉5처럼 천장이 전면 유리로 되어 있는 것이 아니라, 1열 쪽만 선루프가 있어 개방감이 크지 않습니다.
최고의 추천 트림과 옵션
제가 개인적으로 추천하는 트림과 옵션은 주행거리 350km의 스탠다드와 어스 조합입니다. 대다수 사람들이 1년에 장거리 주행을 많이 하지 않고, 집에 충전기가 있다면 매일 충전할 수 있기 때문에 긴 주행거리가 필요하지 않습니다. 주행거리에서 절약한 예산으로 옵션을 넉넉하게 추가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친환경 세제 혜택을 적용하면 가격이 약 250만 원 정도 낮아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추천 옵션과 트림 | 가격(만 원) |
어스&스탠다드 | 4,300 |
하만카돈 프리미엄 사운드 | 59 |
빌트인 캠 | 45 |
헤드업 디스플레이 | 59 |
총 가격 | 4,463 |
어스 스탠다드는 약 4,300만 원에 구매할 수 있고 하만카돈 프리미엄 사운드, 빌트인 캠, 헤드업 디스플레이 옵션을 추가하면 총 약 4,460만 원에 구매할 수 있어 가장 완벽한 조합이 될 것입니다. 19인치 휠 옵션도 상당히 좋은 가격에 제공되지만, 주행거리가 줄어들고 승차감이 떨어지는 단점이 있어 제외했습니다.
서울시 기준 보조금 약 800만 원을 받는다면, 최종 구매 가격은 약 3,650만 원으로 부담 없는 가격에 전기차를 구매할 수 있습니다. 이 가격대에서 어스 스탠다드는 다양한 프리미엄 옵션과 함께 높은 가성비를 자랑합니다. 전기차 구매를 고려 중이라면, 어스 스탠다드는 최고의 선택이 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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