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기아 EV3와 셀토스 중 유지비가 더 저렴한 차는?

AUTO REVIEWERS 2024. 7. 8.

기아의 인기 모델인 셀토스와 EV3의 일 년 유지비를 비교해 보겠습니다. 두 차량은 크기가 비슷하여 내연기관과 전기차라는 차이에도 불구하고 소형 SUV를 구입할 때 많은 고민을 하게 만듭니다.

그만큼 다양한 측면에서 비슷한 점이 많다는 것입니다. 차량의 가격도 중요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유지비 측면에서 장기적으로 더 경제적인 차량인지 여부입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두 차량의 제원을 간단히 간단히 비교하고, 유지비에서 어떤 차이가 있는지 살펴보겠습니다.

 

셀토스-EV3-디자인

 

 

셀토스와 EV3 제원

셀토스는 기아뿐 만 아니라 국내 대표 소형SUV로, 신혼부부와 같은 젊은 사람들에게 인기가 많은 차량입니다. 특히, 코나가 풀체인지 모델을 출시했지만 주목받지 못하면서 셀토스는 2024년 6월 국산차 판매량 기준 전체 6위를 차지하며 꾸준한 인기를 누리고 있습니다.

 

EV3-셀토스-비교


반면, 코나는 10위권 안에도 들지 못하는 불명예를 안았습니다. 하지만 전기차 시대로 넘어가면서 이 자리를 EV3가 차지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EV6와 아이오닉 5 등의 기본 트림이 5천만 원을 넘기 때문에 대중성이 조금 부족하다는 평가를 받았지만, EV3는 가장 낮은 트림이 4천만 원 초반대로, 전기차 보조금을 받으면 3천만 원 초중반대에 충분히 구매할 수 있습니다.

디자인 또한 완벽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어 많은 사람들이 동급으로 비교할 만큼 제원상 얼마나 비슷한지 확인해 보겠습니다.

항목 셀토스(시그니처) EV3(어스)
차량 타입 내연기관 전기
엔진 1.6L 터보 가솔린 전기 모터
최대 출력 149마력 204마력
전장 4,390 4,300
전폭 1,800 1,850
전고 1,605 1,560
휠베이스 2,630 2,680
중량 1,405kg 1,835kg
주행가능거리 약 550km 약 501km
가격 2,685만 원 4,750만 원(세제 혜택 후)

 

각 차량의 트림은 가장 상위 제원인 셀토스 시그니처와 EV3 어스(그래비티, GT-line 제외)를 기준으로 했습니다. 주행거리와 최대 출력도 비슷합니다. 크기 면에서는 전장과 전고는 셀토스가 더 길지만, 실내 공간의 거주성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휠베이스와 전폭이 중요합니다.
그런 면에서 EV3는 휠베이스와 전폭이 더 길고, 전기차이기 때문에 2열 중간에 턱이 없어 더 넓은 거주성을 제공합니다.

 

 

 

주유비, 자동차세 등 유지비를 비교하기 전에 셀토스와 EV3 디자인이 궁금하다면 기아 공식 홈페이지 카탈로그에서 자세히 확인할 수 있습니다.

 

 

주유비와 충전비 비교

셀토스의 평균 연비는 12.9km/L입니다. 만약 연간 15,000km를 주행한다면 약 1,162L의 연료가 필요합니다. 서울시 평균 주유비가 2024년 6월 초 기준 1,769원이라면, 셀토스의 연간 주유비는 약 205만 원이 됩니다.

한편, EV3의 효율은 평균 6km/kWh입니다. 동일한 연간 주행거리인 15,000km를 기준으로 할 때, 약 2,500 kWh의 전력이 필요합니다. 완속 충전 요금이 kWh당 200원이라는 가정하에, EV3의 연간 충전비는 약 50만 원입니다. 주유와 충전비는 경제 상황에 따라 달라질 수 있지만, 평균적인 데이터로 산출했습니다.

항목 셀토스 EV3
연비 12.9km/L 6km/kWh
연간 주행거리 15,000km 15,000km
필요한 연료량 1,162L 2,500kWh
연료비 (단가 기준) 1,769원/L 200원/kWh
연간 연료비 약 205만 원 약 50만 원

 

 

자동차세와 보험료 비교

보험료는 운전자이 나이, 경력, 사고 이력 등에 따라 다르지만, 전기차는 배터리 가격이 워낙 비싸기 때문에 기존 내연기관 차량보다 조금 높게 책정됩니다. 일반적으로 120만 원에서 150만 원 사이로 예상되며 셀토스는 80만 원에서 100만 원 사이로 책정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예시로 삼성화재에서 셀토스 6년 이상의 운전 경력을 가진 운전자의 경우, 연간 보험료는 약 88만 원이었습니다. 

 

반대로 자동차세는 전기차가 훨씬 저렴합니다. 공차 중량에 따라 약 13만 원에서 15만 원 사이이며, 셀토스를 1.6 터보의 1,600cc 배기량을 선택했을 때 약 29만 원입니다. 여기에 교육세가 30% 부과되므로 최종적으로 약 37만 원이 됩니다. 

 

항목 셀토스 EV3
보험료 80만 원 ~ 100만 원 120만 원 ~ 150만 원
자동차세 약 37만 원 약 14만 원

 

 

자동차세 납부 신청 방법과 연납 할인 혜택 꿀팁

전기차 배기량이 적은 자동차가 아니면 매년 납부하는 자동차세는 부담스럽습니다. 2023년부터 매년 자동차세 연납 할인 혜택이 줄고 있지만 대배기량 자동차를 소유했다면 무시할 수 없는 할인

auto-cars.tistory.com

 

 

총 유지비, 언제부터 EV3가 더 이득일까?

EV3와 셀토스의 단순 차량 가격은 약 2,000만 원 차이가 나는데, EV3는 전기차이기 때문에 서울시 기준 약 700만 원 정도 보조금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이를 적용하면 두 차량의 실질적인 가격 차이는 약 1,300만 원으로 줄어듭니다. 유지비를 비교해 보면, EV3의 연간 유지비는 셀토스보다 약 140만 원 저렴합니다.

항목 셀토스 EV3
연간 주유비, 충전비 205만 원 50만 원
연간 보험료 90만 원 135만 원
연간 자동차세 37만 원 14만 원
총 유지비 332만 원 199만 원

 

단순 계산으로는 EV3가 셀토스보다 경제적으로 이득이 되려면 약 10년이 필요합니다. 하지만 내연기관 차량은 전기차보다 소모되는 부품이 많아 주기적인 정비가 필요합니다. 특히 엔진오일 교체와 같은 정비 비용이 추가로 발생합니다. 이러한 점들을 고려하면, EV3는 예상보다 더 빨리 경제적인 이점을 제공할 수 있습니다.

 

 

세제혜택과 탁송비 등 정확한 차량의 견적은 기아 홈페이지에서 더 정확하게 확인해보실 수 있습니다.

댓글